가상화폐 광풍 속 거래소 난립의 부작용을 짚어보는 YTN의 연속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전해드린 영세업체들뿐 아니라 대형거래소도 투자자 보호에 소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계정이 해킹을 당해도, 허위 공시로 가입자들이 금전적 손해를 봐도 책임지는 곳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상화폐 380만 원어치를 산 28살 김 모 씨. <br /> <br />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'코인 원'을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: 규모도 크고 3대 거래소인 만큼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얼마 전, 가상화폐 계정이 해킹 의심 공격을 받아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2시쯤 누군가 김 씨 계정에 들어와 매도와 매수 주문을 반복하며 금전적 손실을 끼친 겁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에 상황을 알렸지만, 묵묵부답. <br /> <br />'코인 원'측은 YTN 취재가 시작되자 최근 문의가 폭증해 대응이 늦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거래소 서버가 아닌 개인 계정이 해킹된 만큼 피해보상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경찰 신고뿐입니다. <br /> <br />[김 모 씨 : 억울하고 너무 화나요. 그리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것도 화가 나네요.] <br /> <br />국내 가상화폐 1위 거래소 '업 비트'는 신뢰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 서버 점검 시간 도중 거래가 일부 체결돼 투자자들의 항의가 폭주한 데 이어, <br /> <br />['업 비트' 이용자 : 어떤 제 투자의 능력이 아닌 외부적인 걸로 손실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, 물론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.] <br /> <br />지난 16일엔 '5조 원을 투자받았다'는 한 가상화폐의 허위 공시를 확인도 없이 공지해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['업 비트' 관계자 :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체크 하지만, 애초에 작정하고 허위사실을 가지고 와서 허위 증빙을 가져온다면, 그거를 다 분석하고, 판단할 수 있을 만한 권리도 권한도 없어요.] <br /> <br />거래 대금이 급증하면서 거래소의 수수료 이익도 날로 늘고 있지만, 투자자 보호 대책은 전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: 대형 거래소 입장에서 봤을 때는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는 좀 더 관심을 두고 투자자 보호 대책에 대한 하나의 지침을 세워주는 게 사회적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24시간 쉴새 없이 운영되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3300508048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